| 제목 | 초임입니다. 너무 힘이드네요. |
|---|---|
| 작성자 | 가동이 |
| 등록일 | 2022-04-11 00:40:59 |
| 조회수 | 10,590 |
|
초임이고 유아만 만3세를 맡았습니다. 기저귀 안뗀 아이 3명에 언어발달 지연으로 보이는 1명, 신입원아 5명도 있습니다.
언어 발달 지연으로 보이는 유아는 어머님이 아직 인정을 안하시는 상태입니다. 작년부터 교사들이 이야기는 했다고 합니다. 기관에 가보신다고는 하셨지만 계속 유아에게 신경안쓰십니다. (무직이심) 제가 언어 발달 지연 조카가 있어서 같이 센타도 어릴때부터 다녓고 행동발달과 언어발달 부분에 대하여 신생아 때부터 지켜 보았습니다. 같은 동네 살아서요...그리고 유아 학습 1대1 수업으로 가르칠때 센터 다니는 유아들도 몇명 보았습니다. 초임이다 보니 키드키즈나 꼬망세를 봐도 수업 감도 잘 안잡히고 15명 정원 밥을 다 떠주고 나면 특별활동1시라 그 시간까지 유아들 먹이고 치우고 하다 보면 저도 밥 떠서 먹기가 힘들드라고요.... 못먹는 이유가 있어요. 그언어 발달 지연으로 보이는 유아가 손으로 밥을 먹거나 거부를 합니다. 밥을 안먹기 떄문에 교사가 몇숟가락씩 옆에 앉아 먹여 주어야 합니다. 점심시간에도 그렇게 바쁘다 보니 저는 거의 식판에 미리 떠놓고 유아들이 1시에 특별활동 영어 하고 있을때 뒤에서 앉아 먹고 있네요. 체할거 같아요.... 아직 센스도 부족하고 빠릿빠릿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 언어 발달지연으로 보이는 유아가 맨날 혼자 넘어지는 척 하며 살려줘~ 살려줘~하고 울거나 계속 교실 뛰어다닙니다. 특별활동시간에도 엄마가 저번에 어린이집 까페에 자기애 사진이 없다고 전화가 오셔서 최대한 올려주기 위해. 뛰어다니는 유아를 10번이상은 잡아 옵니다. 잡아오면 또 도망가고 앉혀서 이 아이를 활동에 참여 하게 하면 다른 유아들 사진을 못찍고.... 진짜 미쳐 버립니다. 이유아가 뛰어다니기 때문에 새로온 신입원아 남아가 같이 뛰어 다닙니다. 눈을 보고 손을 잡고 이야기 하며 반복적으로 해야 유아들이 통제가 된다고 하는데..원장님과 선배교사님들이 이야기 해주시는데.... 저희반은 안됩니다 ㅠㅠ 옆반 경력 선생님 반의 애들은 기본생활 습관이 다 잡혔는데. 저희반 유아들은 개판 오분전입니다. 특별활동 선생님들마다 저보고 "선생님 힘드시겠네요.."... (뛰어다니며 집중을 못하는 유아를 보며) 하면서 매주 이런 이야기 하십니다. 저희반 유아들이 성격도 강해보이고 제일 힘들다고 하시네요. 정말 도망 가고싶습니다. 다들 되는데 나만 안되는거 같고 자존감 내려지고.. 살면서 자존감 높은 사람중에 하나였는데 .... 자존감이 완젼 내려갔어여..... 어느날은 도저히 안되겠어서 힘들다며 제가 유아들 관찰일지도 써야하는데.. 뛰어다니는 유아 때문에 상호작용이 안되 매일쓰는 아동관찰일지를 모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건 경력자들도 똑같다고 합니다... 저도 압니다. 경력자이든 초임이든 상황은 다 똑같을 수 밖에요... 회사생활에서 팀장까지 일해보고 옷가게도 운영해보고 별진상손님도 겪어보고 했지만 아이들이 좋아서 선택한 일인데...보육교사 일한 이후로 지금 몸이 너무 안좋아졌어요. 매일 어린이집에 시달리는 꿈도 꾸고 사지가 찢어지듯이 다 아파요. ㅠㅠ (건물꼭대기층이 교실임) 그만두고 보조교사를 할까 고민중인데 무책임할까요? 진짜 일다녀옴 우리집 애들이 말 안들을때 자꾸막말하게 되여 ㅠㅠ 막내가 아직 영아인데 제가 퇴근하고 오면 지쳐서 어린이집에서 저녁에 데리고 오면 자꾸 티비만 보여주게 되여.. 이밤에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이야기 했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