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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육교사들도 사람인데.........
작성자 뭐래?
등록일 2020-12-14 17:05:59
조회수 1,319
저희원은 원장님이 코로나를 무서워 하세요....
그래서 주변 원들 다 차량 할때도 민원 견뎌 가며 차량 운행도 안하시고,
선생님들 오전 오후 나눠 출근 하거나 하루씩 휴가도 주시고.... (그래도 출근은 하기 겁나서 조금더 배려 해주셨으면 하는 이기심....)
부모님들께서도 다른 지역 다녀오시면 알아서들 자체격리를 권고 하는데.... 너무나 잘 지켜 주시고 불만 없다 하시고 ......
그런데 오늘 아침 항상 긴급보육때 마다 걸고 넘어 지는 부모님 덕분에 하루 종일 원장님 눈치만 보고 있네요ㅠ.ㅠ

오늘 아침 주말동안 아이가 다니는 학원 근처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학원 아파트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는
가정보육을 부탁드렸습니다. 담임선생님에 이어 원장님까지 전화드려서....
그런데 어머님 말씀이 학원에서는 확진자와 상관이 없다고 (그런데 그 학원 이번주 방역때문에 문을 닫는다고....) 했다고 긴급보육 보내도
되는데 왜 그러냐고..... 워킹맘 아니라서 집에서 보면 되지만 원장님 방침이 도가 지나친거 같다며... 원장님 방침대로 라면 전 국민 일상생활 못하게 다 격리 시켜야 하는거 아니냐고..(이 와중에 저희 원장님 제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아니라 그건 제 권한이 아니네요... 라고 하심 ) 하시는 어머님 옆에서 들려 오는 아이의 아버님 목소리 ㅅㅂㄴ 또 ㅈㄹ이야?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통화 하시던 원장님과 옆에 서 있던 담임쌤 기암을 하고 한바탕 원장님과 난리가 났었네요...

매번 아이들 만이라도 지켜주세요... 라고 외치는 저희 교사들도 아이들끼리 집에 두고 출근 하고, 몇명 없는 어린이집에 긴급보육을 보내며, 선생님들에게 죄송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불안해 하며 내새끼 던져놓고 남의 아이들을 돌보는 지금 상황에서 저런이야기 까지
듣자 하니 기가 차고 코가 차고... 또 한번 보육교사들이 총알받이 인가라는 생각에 이 직업 자체를 그만 하고 싶네요ㅠ.ㅠ

원장님은 더 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