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너무나 중요한 주임교사의 역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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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가로세로 |
| 등록일 | 2020-07-17 09:25:31 |
| 조회수 | 4,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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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종에 몸 담고 젊은 청춘은 어느덧 15년이 흘러갔어요.
5년전, 새로 오픈하는 가정어린이집에서 뜻하지않게 주임교사를 하게 되었네요. 서류와 글쓰기에 어려움이 없어서 원장님이 많이 의지하셨고요. 주임교사를 맡아달라 했을 때, 제 조건은 딱 세가지였어요. 첫째는 다른 교사와 동일한 임금을 주시라, 이거였고요 왜냐면 제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게 되면, 교사들의 애환을 뻔히 알면서도 원장님 입장에 서야하고, 그 입장을 대변하기 싫어서였지요. 둘째는 원 운영상 상여금 못준다해도 교사생일때 만큼은 생일케잌을 사서 아이들과 축하파티 해주시도록 하는 거였지요. 셋째는 명절때, 성탄절, 스승의 날, 그리고 원장님 생일때 교사들로부터 선물을 바라지 마시라고 했어요. 저도 많은 선생님 겪어봤고 모임에서 다른 원 사정도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기에 주임교사 또는 그 원에서 오래된 선임교사가 앞장서서 교사들이 돈을 모아 원장님 선물을 해야하는 폐단 만큼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죠. 원장님과 코드가 맞는지, 제 조건은 당연한 거 아니냐고 말씀하셨고 저의 급여문제는 항상 마음에 걸리신다며 진짜 괜찮은건지 신경쓰인다 하시지만, 어쨋건 지금까지 고락을 함께 해오고 있네요. 다른 원의 갑질이란 우리 원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선생님들도 본인이 멀리 이사가거나, 정말 불가피한 사정이 아니고선 장기근속하는 편이랍니다. 주임교사하시는 선생님들도 나름 힘든 점 있겠지만 제 경우는 저의 안위와 욕심을 내려놓고 중간에서 조율함으로써 함께 롱런할 수 있게 되고, 저도 행복지수가 높답니다 이건 저의 소신이라기보다 상생의 길을 걷는다 할 수 있지요. 제가 욕 먹지 않고, 저 또한 누군가를 욕할 필요없는 지금의 근무환경이 너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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