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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일이 월급인 불가피한 경우
작성자 행운
등록일 2020-05-26 09:52:50
조회수 2,192
보육과 행정업무를 겸하는 주임교사입니다
월급을 주기 위해선 온전히 부모님들이 결제하는 보육료에
의존하는데 그 결제를 늦게 하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긴급보육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이번달을 예로 들어봅니다

5월6일 첫 등원을 한 원아는 20일날이 등원 11일째(중간에 결석없이)가 되어
그날 결제요건을 갖추게 됩니다(토요일은 실제 등원이 아니므로 등원일수에서 제외합니다)
요즘 부모님들이 보육행정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중간에 결석빼고 11일 등원해야
결제해준다는 것을 강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달 결제임을 알리는 메시지를 발송하면 바로 모바일 또는 ARS로 결제하면 되는데
부모님들이 깜빡깜빡 잘 합니다
특히 지역에 따라, 또는 유난히 결제가 지연되는 흐름이 계속되는 어린이집에 따라서
결제가 늦어집니다
결제 직전 가족여행가서 결제카드가 없는 경우도 있고
건망증이 심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럴 때마다 기분 상하지 않게 독촉하는 기술을 발휘하여
결제가 이루어지면 그날로부터 3일에서 주말끼면 5일만에
어린이집 법인통장에 입금됩니다
그러다보니 25일 이후에 입금되는 원생의 보육료가 꽤 있습니다
어린이집통장에 돈이 들어온 만큼 누구는 먼저 월급주고
누구는 다음날 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참고 말씀드린다면 저희원은 오늘 이시각까지 보육료50%들어왔습니다)

말일전에라도 보육료가 다 들어오는대로 27일,28일 지급해보니까
다음달에도 최소한 그날 월급나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러다 27일,28일에도 보육료 안들어와서 못주면 기대감이 무너지겠죠
그래서 불가피하게 말일로 정해서 사전에 근로계약서에도 기록합니다

그렇지만 융통성 발휘할 때도 있습니다
지난 1월 설날연휴(24일부터)직전에 웬일로 보육료 결제가 원활하게 되어
23일에 1월 급여를 기분좋게 지급해서 선생님들의 환한 표정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