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퇴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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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솜솜 |
| 등록일 | 2019-12-04 21:35:46 |
| 조회수 | 3,7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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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대학 졸업하자마자 어린이집으로 뛰어들었고 이번달이 지나면 저는 27살이 되네요.. 사실 그동안 뭐한건가 싶습니다. 제목 그대로 퇴사했어요 그리고 다시는 어린이집을 다닐 생각이 없어요 현실적으로 돈 때문에 그동안 내 몸을 혹사 시키며 어떻게든 버티면서 일을 다녔는데 저랑 맞지 않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일을 정말 못하는걸까요.. 이번에 그만 둔 어린이집이 4번째 어린이집이었는데 항상 가는 곳 마다 그래요. 그러다보니 내가 문젠가 싶어요. 어리다고 무시하는 원장, 월급 밀리는 원장(제가 막내라고 제 월급부터 주지 않았어요), 당일 통보, 전날 통보, 또는 나만 모르고 있는.. 그걸 다른 교사에게서 전해 듣게 하는 원장.. 저는 왜 이런분들만 만날까요? 하,,ㅠㅠ 나이부심 부리면서 텃세 부리고 그걸 우월감 느끼며 사람 까내리기 바쁜 동료 교사들도 정말 지긋지긋 해요 (물론 선생님들이 다 그러시진 않았는데, 유독 심했던 곳이 있었어요..) 그냥 제가 사회생활을 못하나봐요ㅋㅋ 어쨌든 저는 이쪽일과 맞지 않나봐요 그래서 이젠 그만두고 다른 좋은곳을 가자가 아닌 '때려치우자 진짜 더러워서 못다니겠다'가 됐어요......하하.. 스트레스로 얻은 만성 두통과 밤낮없이 머리에 울리는 망치로 때려부시는듯한 이명 일 다니면서 얻은거라곤 병 밖에 없네요.. 돈 벌어봐야 병원비로 다 빠져버려요. 대학도 이쪽과를 나왔고, 배운거라곤 이거 밖에 없는게 너무 후회되고 한심스럽네요.. 다달이 나가는 공과금과 적금은 어째야 할지 모르겠고 당장 뭐해먹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넋두리가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이 직종을 떠나지만, 악착같이 버티며 하루하루 일하시는 멋지고 좋은 선생님들 끝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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