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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난 2년 9개월을 돌아보니
작성자 나는야
등록일 2019-11-17 18:58:45
조회수 1,954

선생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하하 저 역시 다음주 있을 수업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처음으로 급성 신우신염 걸려서, ... 통증을 호소하는 안비밀입니다)

졸업하고 입사한 지 돌아보니 어엿 2년 9개월이 지났네요.
지난 1년차때는 멋도 모르는 신입 3명이서 오손도손 힘을 합쳐 반을 꾸리다,
2년차때는 주임선생님 밑에서 잘(?)배워온 선생님에게 눈치 받아가며
올해 3년차때는 기본기가 없다며, 원장님이 주임선생님과 메이트를 시켜 1년을 보내고 있네요.

참, 지난 학부 아니 시절을 돌아보면 크게 트러블도 없이 대인관계도 잘 지내왔는데~
입사하고는 이리저리 티격태격 의견을 조율못한채 계속 힘겹게 교사생활을 해오고 있네요.

올해는 더군다나 주임선생님 밑에서 배우는 입장이라, 뭐만 하면 검사 수업 준비에도 '이거 별로야', '다시', '왜 이런식이야' 등 모진 잔소리를 들으며 원생활을 하다보니, 저가 교산지 실습생인지 알 수 없는 나날을 보냈네요. 더군다나, 재단 장학준비하면서도 자신이 수업을 이끌어가야한다며 투덜거림과 제 계획하고 준비한 수업은 무시한채로... 참 자존감을 바닥치는 지난 나날입니다.

이제 곧 머지 않아, 이곳을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이직하려고 합니다.
또한, 모든 자책하던 습관을 버리고, 저의 노력과 희생을 인정해주려는 곳으로... 후
(진짜 수업을 준비해 남아있으면 삽질이라는 원장의 말과, 교구가 자신에 마음에 안든다며 혼잣말 하는 주임.... 진짜... 후)

그냥 이곳저곳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마음에 담아두자니 힘겨워 주절주절 남깁니다.

아무쪼록 선생님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남은 3개월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