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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임교사 중도퇴사(후기)
작성자 초임
등록일 2019-06-13 17:23:19
조회수 4,260
현재 어린이집에 근무하고 있는 초임교사입니다.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최근들어 아이가 퇴소하면서 원장님과 사이가 급격히 안좋아졌어요...학부모 말만듣고 제 얘기는 들어보지도 않더라구요.. 말많던 부모인데도 불구하구요.꾹 참고 버텼는데 계속해서 사건이 터지면서 원장님은 돈주기 아깝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제가 횡령한것도 아니고 별 큰 문제들도 아닌데... 너무 혼이 많이 나서 정신병까지 오는 지경이에요...
선생님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하고 있으면 마음 불안해지고 옆에 가지를 못하겠고 원에 전화가 와도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저도 모르게 칼로 손목을 긋고 있을 정도로 너무 고통스러워요
그만두자니 초임인데 반년도 못하고 나가면 이력서에 크게 까이고...계속 하자니 이러다 죽을거같아서요...
어떡하면 좋을지...이 일이 싫은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주변사람들은 모두 다 그만두는게 좋다고는 하지만 당장 앞날이 무엇을 선택해도 막막하네요...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자 올려봅니다...

++
안녕하세요 :), 꼬망세의 많은 선생님들이 이렇게 까지 큰 관심을 주실지 몰랐습니다
우선 현재는 제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 마음을 아시는지 선생님들이 계속 욕을 대신 해주시더라구요~)
그만두지 못하는 제 사정이 있기에(쉬지못하고 계속 일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한달주기로 보며 버텨보려고 합니다. 아이들 얼굴을 보면 , 또 너무 좋으신 학부모님들을 보면 마음이 조금씩 풀리네요~ 또한 꼬망세 선생님들의 응원 목소리가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에 제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시는 선생님들도 계시는데 저는 말 그대로 초임, 이제 막 23살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우선은 조금 더 버텨보고 원장님과 또 다시 틀어질 때에 또 한번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