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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린이집 보육교사님 좋은 곳에서 평안하십시요
작성자 버섯머리
등록일 2018-10-15 21:24:33
조회수 4,360
오늘 아침 동료교사로부터 교사의 자살 소식을 들었습니다.
먼저 글을 쓰기 전에 그분의 명복을 빌며 이젠 평안하시길 바라며 그분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보육교사와 관련된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저는 항상 침묵했습니다.
일단은 내 일이 아니라서 침묵했고 집에 오면 피곤하고 지쳐서 그냥 지나가는 뉴스로만 생각했던 제 자신이 오늘은
부끄러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렇게라도 누군가는 그분의 억울함에 대해 알고 있음을 늦었지만 그곳에서라도 알고 계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어린이집 교사의 개인신상을 카페에 올렸다는 말을 듣고 내 아이를 함께 돌보는 그동안의 마음과 수고를 조금이라도 이해해줬다면 서로에게 이런 슬픔과 후회를 주지 않았을텐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내일과 모레 그분을 위해 검은 옷을 입고 등원 할 생각입니다.
언제 경찰서에 갈 지 모르는 보육교사의 현실과 늘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저의 모습을 보며 오늘은 이렇게라도그분을 명복을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