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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장이 악덕일까? 교사의 인건비는 왜 최저일까??
작성자 사립원장
등록일 2018-01-25 00:16:56
조회수 1,994
원장이 악덕일까??
물론 악덕원장도 있습니다. 허나 일부의 일탈 행위를 일반화 시킬수 있는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왜 악덕일까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교사로 근무하다보면, 원 운영과 관련하여 모르는 부분이 상당수 있을겁니다.
또한 교사와 공유를 하지 않으니 더욱더 모를테고여...
이와 관련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불만의 원인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희원은 2012년 재오픈하여 처음부터 지금까지, 수당을 포함하고 사회보험을 제외한 국공립 실수령액과 동일하게 급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인상된 호봉표 적용 및 호봉을 승급시켰습니다. 신규 입사자의 경우에도 일정 경력이상만 채용하여 일정 경력을 인정했습니다. 현재도 높은 호봉의 교사분들 다수 있습니다.
여기에 근로기준법에 의한 연차와 근무시간을 지키고, 복지까지 제공하였기에 학력과 경력이 우수한 인력이 장기근속하는 구조입니다.

이게 국공립이 아닌 민간에서 가능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에는 에어컨 빵빵, 겨울에는 따뜻... 급간식은 충분히.. 식자재도 대기업 브랜드에서 매일 공급합니다. 우유도 아이들 전용 우유로 대용량이 아닌, 개별우유로만 지급합니다.
냉.난방비 지원되지 않느냐? 서울 ooo구는 일절 1원의 지원도 없습니다. 더 웃긴건 가스비는 영업용 가스로 가정용 가스보다 비쌉니다. 즉 겨울에 가스비 폭탄 나갑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도 줄일수 없습니다.

수입은 동일한데.. 지출이 많으니.. 어디서 줄여야 하나..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다른 비용을 줄여야 하는겁니다.

운영을 위해서 가장 먼저 줄이는 부분이 바로 인건비 입니다. 그러다 보니 최저임금을 지급해도 일할 수 있는 교사를 채용하고.. 정부에서는 보육교사의 부족한 임금을 충족시켜주고자 직접 지원하는 처우개선비, 복리후생비, 누리수당or 근무환경 개선비가 생긴겁니다. 수당은 고맙게도 비과세 입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원장님들이 선택하는 것이 인건비 입니다.
- 참고로 선생님들 1호봉 기준이면 연봉 2700만원에 해당됩니다. 수당은 당연히 제외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반문하죠?? 엄밀히 따지면 당연히 제외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 직장에서 국가에서 직접 지원하는 수당을 받는 근로자가 있을까요? 그만큼 어린이집은 사회복지의 개념으로 운영되기때문에 이러한 수당을 지급하는 것이고, 그동안 연합회 차원에서 투쟁아닌 투쟁으로 얻은 결과물 입니다.
※ 연합회가 다 잘하는 것도 아니죠? 참고로 저희도 연합회 4년전 탈퇴하고 독자노선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부분은 칭찬해줘야죠~

계속 이어서...
인건비를 줄이지 않으면, 원장님의 월급이 없어지게 됩니다.

또는 인건비 대신 선택할 수 있는것이 기타 운영비 입니다.

기타 운영비는 보육료의 15% 한도로 건물의 감각상각비를 위한 충담금 또는 임대료 지출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규정은 민간에서 국공립으로 전환한 국공립도 동일합니다.
국가에서 직접 설치한 건물만 이 규정이 없습니다.
임대료는 건물주 맘이라 쉽게 손댈수 없겠죠??
즉 임대 건물의 어린이집들은 죽어나가는 구조입니다.

그나마 자가 건물을 소유한 원들은 줄일 여지가 있는데.. 감각상각비를 충당하는 기타 운영비는 대표자의 수익인데.. 쉽지 않겠죠?? 그러다 보니 서울의 경우에는 건물을 임대주는 경우가 많고, 실제 임대수익이 더 큽니다. 또는 자가 건물은 폐원후 빌라로 전향하기도 합니다.
- 여기서 팩트하나!! 14년부터 현재까지 폐원된 원은 매년 1000개소 이상, 유치원은 100개소 이상입니다. 물론 아동 감소의 사유도 있지만, 위에 설명처럼 시행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보육료가 부족할까?? 많이 부족하죠.. 그래서 현실화가 중요한겁니다.
- 맞춤형 보육이 갑자기 시행되었을때.. 반응은 어떠했나요? 대부분의 원장님들이 죽는소리 했을겁니다. 사실 저희는 대 찬성했습니다. 다 계산해보니 월 15시간의 긴급바우처 사용하고, 6시간 보육하는 아동과 12시간 종일형 아동과 월 차액이 단돈... 3,000원 차이밖에 없었으니까요~ 월 3,000원 차이입니다!! 또한 오후간식을 지급하지 않아도 관계없죠~ 정말 대찬성 했습니다. 즉, 이거 하나만 보더라도 현재의 보육료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겁니다!!
- 또하나 급간식을 살펴볼까요? 보육료에 포함된 일일 급간식비는 얼마일까요?
1,745원!! 오후에 빵과 우유의 간식이 있다면... 우유 약550원+빵 약800원=1,350원!! 그러면 오전간식과 점심은 400원으로 하면 되는거죠??ㅎㅎㅎ 정말 웃픕니다!! 참고로 그동안 물가가 수없이 인상되었는데.. 급간식비 1,745원은 10년째 제자리 입니다.ㅎㅎㅎ
※ 자치구마다 틀리기는 하나, 일부 영아반의 경우 급간식가 영아 일인당 월 12,000원 정도 지원되기는 합니다. 약간의 도움은 되겄네요..ㅎㅎㅎ

보육료가 부족했기에 인건비를 가장 먼저 손댔던 겁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선생님들께 물어보겠습니다!!
왜 최저임금을 주는곳에서 근무를 하셨나요? 공공형이나, 국공립을 지원하시지??
답은 간단합니다. 교사의 경쟁력입니다. 경쟁력이 갖춰진 교사의 경우 분명 좋은 환경과 근로조건을 제공하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을겁니다. 또하나 팩트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전문학사의 유교과 출신 교사는 유치원에서 7호봉 부터 시작합니다. 3년차로 10호봉에 교육청수당에 원에서 지급하는 담임수당 15만원 까지 붙혀서 연금과 건강보험을 공제하면 실 수령액이 어린이집 1호봉 실수령액보다 살짝 적습니다!!
※ 참고로 유치원은 담임수당 않주는곳 상당히 많습니다.

아마도 올해부터 임금상승으로 다소 경쟁력 있는 교사분들을 채용하려 할겁니다.
1호봉과 최저임금 실 수령액이 약 25,000원 차이가 납니다. 지금의 상황 이라면, 많은 원장님들이 인건비 조금더 지급하고 경쟁력 있는 교사를 채용하려 할겁니다.

여러분이 이직할때는 운영은 교사가 원장은 맨날 돌아다니고... 신경 안쓰니까.. 편하다 좋다.. 이런곳을 취업하지 마시고, 철학이 똑바른 곳에서 자기 개발과 역량을 키워줄수 있는곳으로 이직하는것을 강추합니다!!

저희가 이렇게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자가이고.. 기타 운영비를 일부 포기하여 15%가 아닌 8%로 낮췄기에 가능했던겁니다. 그러나, 모든 원이 이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최저임금 상승을 무척 반기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아반의 기본보육료와 보육료가 인상되고,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까지 지출은 그대로인데.. 수입이 대폭 늘어서 말이죠~
유아반도 인상되야 할텐데 말이죠~

보육료가 현실화 되어야만 교사분들도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자기 개발과 역략을 키워줄 수 있는곳으로 이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