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루저가 되버려 슬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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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내맘이다 |
| 등록일 | 2017-11-02 19:43:52 |
| 조회수 | 7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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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사십을 훨씬 넘어 오십으로 달려가고 있는 연장반 교사입니다.
저한테는 아주 오래된 친구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같이 나와 잠깐 고등학교를 따로 다니고 대학도 과만 다르고 같은 대학을 나왔지요. 저는 환경공학 그 친구는 유아교육을 전공했습니다. 직장은 다르지만 같은 지역에서 근무하게되어 퇴근후엔 만나서 직장 동료, 상사 뒷담화도 하고 고민도 상담하며 젊은날을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서로 결혼을 하여 각자 타지역으로 떠나게 되고 아이들 낳고 사는게 바빠 연락이 뜸해지다 어느순간 소식이 끊겼지요. 저는 이런 저런 직업들을 전전하다 몇년전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고 또 이곳 저곳 몇군데 어린이집을 전전하다 지금은 연장반 교사로 근무한지 3달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슬픈 이유는 그렇게 십몇년 연락이 끊겼던 친구랑 페이스북으로 연결되었는데 그 친구는 몇해전 국공립 원장이 되었고 이번달에 11박 12일 해외연수를 떠났더라구요, 어린이집 연합회에서. 마지막 소식을 들었을 때 결혼 후 남편 사업이 좋지않아 형편이 어려워 일반 직장에 다니며 고생한단 소리를 듣고 마음이 아팠었는데... 친구가 잘된것은 좋은 일인데 마음껏 기뻐하지 못하는것은 제 처지와 비교가 되기 때문이겠지요! 패배자가 된것같고, 인생 잘못 산 것 같고....마음이 심숭생숭합니다. 요즘 적응하느라 이사람, 저사람 눈치보고 비위맞추고, 원장님께 업무적으로 한소리 들어서 더 그런듯합니다. 그냥 우울하여 주절저절 떠들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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