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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 그만둬요
작성자 알로하
등록일 2017-08-17 19:32:47
조회수 1,008
저번에 글 올리고 많은 댓글들이 남겼더군요

특이한 원사정으로 힘든것도 있었지만 우리반에 어떤 여자아이가 있는데

제 생각도 그렇고 다른 선생님도 그렇고 자폐로 생각을 하는데

어머니는 잘 모르시는 거 같아요

발달검사 받아보셨다고 또래보다 1년이 늦다고만 얘기하시고

근데 그 아이가 말귀를 못 알아들으니 3세반을 맡고 있는데 사실 많이 힘듭니다

그리고 소리를 많이 질러요

그리고 저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해서 다른 선생님이 옆에 있어도 울어요

그 아이 작년 11월에 와서 다닌지 꽤 되었는데도 그래요

그리고 밖에 견학 가거나 하면 아직 친구 손을 안잡아요

오로지 나만 바라봐요

이건 애착이 아니라 집착이고 그 아이로 인해서 다른 아이들 케어도 잘 안되고

그런 문제로 어머님께 말씀드리니 서운하다고만 하고,,

그때 아~ 내가 특이한 원사정으로 힘든데

2월까지 그래도 다니자~이렇게 생각했는데 그 아이 어머님이 서운하다고 하고

다른데로 옮길까 생각도 했다고 하고 하니 그냥 더이상 여기 있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더군요

사실 힘든데 많이 힘든데 뭐하러 버틸까요?

저 그 아이로 인해서 몸 안에서 화가 차는거 같아요

살이 부르르 떨리고 이러다가 큰일이 나겠다 싶어서

그만둘려고요

원장님이 원을 2개를 운영하시니 말씀드려야 하는데 원에 잘 안계시네요

아까도 전화하니 밖이라고 하고 내일 이야기하자고 하시네요

사실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계속 다닐려고 했는데 매일 힘든데 억지로 다니는 것도 이제 그만할려고요

내일 잘 이야기할 수 있겠죠??

잘 이야기되고 잘 마무리되길 바래요

중간에 그만두는 거라서 사실 부담이 되기는 해요

그래도 좋게 마무리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