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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이라는 이름하에
작성자 00
등록일 2017-05-21 20:57:13
조회수 1,737

저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민간 어린이집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처음 제가 비 종교인이라 이곳에 들어가길 망설였어요 그런데 원장님이 종교인이 아니라도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하셔서 그곳에서 일을 시작하게되었는데 정말이지 아이들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하지만 근무한지 얼마되지 않아

슬슬 주말에 교회에 나오길 바라시더라고요 전 믿음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했는데 날이 갈 수록 믿음이 없는 사람은 사탄 마귀가 씌여

유혹해서 교회에 나오지 않는거다 교회에 나가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말로 협박아닌 협박을 하고 아침 회의시간 마다 찬송 예배를 강요합니다

여기 선생님들은 모두 교인이라 종교인이 아닌 사람 맘을 몰라요 왜 나오지 않는지 이해를 못하시더군요

그리고 원장님은 무슨 말만 하면 돈 돈 돈 정말 수업에 필요한 재료 사달라고 하다 매일 깜박했다는 말에 이제는 그냥 제 돈으로 재료사는게

맘 편해요 몇칠 전 퇴직하신 선생님 계신데 다른 선생님들 다 있는데서 퇴직해도 원 사정이 어려우니 퇴직금 못 주신다고 아주 당당하게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만두신 선생님고 그려려니 하세요 교회 신도시거든요 그렇게 어려우신 분이 자식들은 다 미국 유학을 가서 공부하고

저희는 교사가 가끔 점심도 만들고 설거지도 해요 원장님이 조리일도 하시는데 몸이 아프시다고 매일 아침 앓는 소리를 하시거든요

 어느날은 교회에 손님이 오셨는데 주방에서 설거지 하는 저를 보시곤 왜 여기서 설거지 하냐고 물으니 원장님이 옆에서 평소에는 내가

하는데 오늘은 손님 오셨다고 선생님이 도와주신다네요 하는 가증스러운 모습을 보이시더군요

한달 전부터는 믿음 생활하지 않은 각 반 부모님들 잘 타일러서 교회에 나오게 하라는데 이것도 다 선생님들 능력이라며 교회 신도

 끌어모으기 까지

다른 교회 다니시거나 종교인 아닌 학부모 험담은 얼마나 하시는지 우울증이라느니 정신이 조금 모자른 사람이라든지 드세다느니 그 교회 이단이라  하시고 ...

정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둘까 생각도 해봤어요 그런데 얼마전 여기서 그만 두신 선생님이 다른곳에 취직하셨는데 그 곳 원장님이 전화하셔서 이 선생님 어떤지 물으셨다고 그래서 원장이 그 선생님 사람이 안좋다고 쓰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곳에서 채용하셨다는 이야기 듣고는 열이 받아서 내가 그렇게 채용하지 말라고 했는데 채용했다며 분을 못 삮이시더라구요 알고 보니 이계통에서 제법 발이 넓으세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여기서 그만두면 다른 지역으로 가야하나 생각이 들고 복잡하네요

주말 쉬지도 못하고 강제로 끌려가다시피 교회 다녀와 너무 힘들어 주저리 떠드네요

원장이 집 까지 쫒아왔거든요 교회 나오라고 전화 받지 않으니 차 끌고 집 앞까지 왔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