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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만 둡니다. 도와주세요
작성자 피카츄
등록일 2017-04-06 14:39:39
조회수 6,323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원장이 정말 이상하다고 글 올렸어요.

http://www2.edupre.co.kr/community/our_story_view.htm?nIdx=136108&nPage=0&cMyPosts=Y&vcSearchField=TC&vcSearchWord=&eHelp=&eKind=&eKindAll=

 

여기 참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초임 아닙니다. 1년 넘게 경력있고 이직한지 한달됐어요

 

원장이 보통이 아니예요. 화요일에 미친듯이 탈탈 털렸어요

이건 그냥 혼난 수준이 아닌것같아요. 욕만 빠졌지 말로 싸대기 맞은 기분입니다.. 언어폭력이랄까요.

 

계속 저를 다른 선생님들 앞에 앉혀놓고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미친듯이 혼냅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듣고 보라고 일부러 그러시는 것 같은데

더 이상 버틸 자신이 없구요. 하기 싫어요. 다른 쌤들이 저 짠하게 보는 것도 싫어요.

그렇게 제가 죽을 죄를 진 사람처럼 크게 잘못한거? 아닙니다

식목일에 화분 가져오라고 하잖아요. 저희반 두명이 안가져왔어요.

근데 화요일 하원할때 그 애기엄마들보고 내일까지 화분 준비해주세요

멘트를 안했다고 털렸어요. 이런 자잘자잘한 실수들로 미친듯이 혼나네요. 

원장이 그날 정신이 있냐고 없냐고. 그래가지고 무슨 보육교사하냐고

그래서 무슨 보육교사를 하겠냐고 세번 들었네요 그날.

다른반 선생님들 앞에서요. 저희 엄마라도 되시나봐요 정말ㅋ

미친듯이 화를 내며 볼펜을 던지고 막말 하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꾹 참았습니다.

 

저 여기 아니면 어디 갈 곳 없는 줄 아시는데 착각 단단히 하시는것 같네요. 미쳤나봐요.

저 어려요. 엄청 어리고 여기 그만두고

공장을 가던 알바를 하던 다른 어린이집 취직을 하던 뭐라도 할 수 있는 나이고 충분히 가능한 사람입니다.

 

화요일에 저런말까지 해놓고,

수요일에 제가 오만상 다 쓰고 출근했더니ㅋㅋ 정말 오기 싫었는데 백번 내자신 다그쳐서 출근했던것도 상줘야해요.

"아침부터 왜이렇게 기가 죽었어~ 무슨일있어?" 하며 아무렇지 않게 묻던 원장

정말 미친걸까요 왜이러는걸까요

너무나도 기분파 (흡사 조울증같아요)라서 그날그날 말과 행동이 다르고

정말 하루에도 수백번씩 눈치 보게 만드는 이 원장.

 

그만 둘래요. 무슨일이 있어도 이번달안에 그만 두고싶어요.

그만 두겠다고 말 했을 때 싸대기를 맞더라도 전 여기 안다닐껍니다.

 

매일 눈치보는것도 못해먹겠고 선생님 호칭 냅두고 제 이름 부르는것도 짜증나구요

다른 선생님들 다 앉혀놓고 그 앞에서 절 혼내는 것도 이해 안가고 이해 못해주겠네요.

제가 아무리 을이고 돈받고 일하는 입장이라 해도

제가 하겠다고 하는 일이 원장 눈에 성이 안차고 불만족스러워도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는 있나요? 이래야 좀 풀리나요?

 

전 더이상 못하겠고 자신이 없네요. 아이들에게 미안해도 당장 내가 죽겠고

원장이 저러니 아이들 신경 쓸 겨를이 없어요.

다음 달 부모참관수업이랑 잘 하면 평가인증까지 있다던데

엿먹어봐라 마인드로 나갈껍니다. 더는 못해요.

 

아직 말은 못했습니다. 다음주 쯤에 할까 하고요.

원장이 절대 쉽게 보내줄리는 없을 것 같네요.

협박도 하고 달랬다가 칭찬도 했다가 쓴소리도 했다가 붙잡고 별 쇼를 다 할 것같은데

전 어떻게 해야 현명한걸까요

휩쓸리지 말고 전 못해요 안할래요 네 무슨말씀인지 알겠는데 저 그만둘래요

앵무새처럼 계속 저 소리만 해야하는 걸까요

정말 못하겠어요. 당장 내가 죽겠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