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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장이 정말 이상해요. 못 다니겠어요
작성자 피카츄
등록일 2017-03-31 14:45:03
조회수 7,957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처음 면접볼때는 사람 정말 괜찮은줄 알았어요.

굉장히 밝고 사람 배려할 줄 아는 사람같고.. 뭔가에 홀린듯이 이곳으로 이직을 했네요.

 

제가 이렇게나 사람 보는 눈이 없었을까 자괴감들고 진짜 괴로워요 지금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이럴거면 내가 국공립가서 월급이라도 더 받았지

그냥 민간인데 원장 욕심은 끝도 없고 바라는것은 많고 기분좋게 일을 시작해서 기분좋게 일 끝나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싫으니까 아침마다 가기싫어서 죽겠고

애들한테 치이고 원장한테 치이고

치이는 수준도 아닙니다 자기 딸이랑 나이 비슷하다면서 딸 같다. 이 소리 하는 원장들 진짜 믿고 걸러야겠어요 앞으로.

이직 전 원장도 딸 같다면서 진짜 엄마가 잔소리할때 그 느낌으로 퍼붓는데 여기원장도 마찬가지네요.

괴로워요 짜증나고 왜 내가 이런 소릴 듣고 월급은 125 언저리 받으면서 일해야하는지

 

이 어린이집만의 스타일이 있겠죠. 물론 어딜가나 있겠죠

제가 맞춰가야했던거겠죠

 

어제는 주간계획안 너무 성의없이 썼다며 미친듯이 쏟아붓더군요.

한참 지랄하는거 들어주고나서 좀 진정됐을 때 차분하게 물어봤어요

대체 뭐가 성의가 없냐니까 봄인데 봄 느낌이 나게 화사하게 바꾸라구요. 너무 성의없대요ㅋㅋ 어이가없어요 그냥.

그래서 전 화려하고 치렁치렁한거 싫다. 어차피 주간 틀인데 알아보기 쉽게 심플하게 하는게 좋지 않냐

난 단색을 좋아하고, 보기 편하라고 일부러 이렇게 쓴거다. 했더니

원장이 일부러 이렇게 했다고? 선생님은 이런스타일을 좋아하나봐? 그래도 너무 없어보여 바꿔 이러더라고요

 

저는 주간계획안 틀 갖다가 저러는 원장 처음봅니다.

저번 원장은 서류 배경이나 틀 이런건 관계없이 주어진 시간에 맞춰 작성만 해놓으면 ok였거든요.

 

 

그리고 마음에 제일 안드는것. 자꾸 이름을 불러요

왜 이름을 부르죠? 만약 빨강반 선생님이면 빨강반선생님 이렇게 불러야하잖아요

풀네임 부를꺼면 ㅇㅇㅇ선생님 해야하잖아요.

만약 제 이름이 풀잎이라고 치면 처음엔 풀잎쌤. 이러더니 나중에는 풀잎! 이러더라구요.

계속 최근엔 그럽니다. 곧있음 풀네임 부를것같아요.

다른선생님들도 다 불만이 있는 상태구요. 특히 이름 문제로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걸 계속 다니는게 맞는걸까요

괴롭고 진짜 나를 잃어가는것 같아요 스트레스 받다 내가 죽겠어요.